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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마르지 않는 이유 7가지와 해결법

by 그린홈 플랜트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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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상태의 실내 식물 화분 모습

식물을 키울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흙이 왜 며칠째 젖어 있을까요?”라는 고민입니다. 겉만 보면 멀쩡해 보이는데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면 흙 속은 여전히 축축하고, 이럴 때 물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흙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과습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사실 흙이 잘 마르지 않는 문제는 단순한 습기 문제가 아니라, 뿌리 호흡·수분 순환·통풍·빛 환경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면 물 주기 실수도 줄어들고, 식물을 훨씬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초보자들이

가장 자주 겪는 7가지 이유와 그 해결책을 차근차근 정리해 봅니다.


1. 화분이 식물보다 너무 큰 경우

흙이 마르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은 화분 크기와 식물 크기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초보자들은 종종 “미리 크게 키우려고” 넉넉한 화분을 선택하는데, 이렇게 되면 흙의 양이 많아져 수분이 오래 남게 되고 결국 과습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작은 뿌리를 가진 스킨답서스를 20cm 화분에 심으면, 뿌리는 물을 조금만 쓰는데 흙은 많은 물을 머금고 있어 식물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뿌리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해결 방법

  • 현재 화분보다 지름 2~3cm 큰 정도로만 옮겨주기
  • 뿌리가 흙 전체를 감싸기 시작할 때 분갈이 진행하기
  • 화분 깊이는 너무 깊지 않은 기본 형태가 안정적

2. 통풍이 거의 없는 실내 환경

공기가 잘 돌지 않는 집에서는 흙이 마르지 않는 현상이 매우 흔합니다. 창문을 거의 열지 않는 환경, 드레스룸·지하층·욕실 같은

밀폐된 공간, 또는 화분을 벽에 밀착시켜 놓는 경우에도 공기 흐름이 막혀 수분 증발이 느려집니다.

특히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는 통풍 부족이 과습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생기는 실내 온도 차이 때문에 흙 속

수분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결 방법

  • 하루 5분이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 순환시키기
  • 화분을 벽에서 10cm 이상 띄워 배치
  • 선풍기 ‘약풍’으로 5~10분 정도 순환(직풍은 금지)

3. 화분 배수구가 막혀 있는 경우

화분 아래의 배수구가 막혀 있으면 흙의 배수 능력이 떨어져 겉은 말라 보이는데 속은 물이 고여 있는 상태가 됩니다. 특히 새 화분을 처음 사용할 때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고, 오래 사용한 화분은 뿌리·이끼·굳은 흙으로 구멍이 막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 화분 바닥 구멍을 막고 있는 스티커·이물질 제거
  • 작은 돌이나 난석을 이용해 배수층 만들기
  • 배수구 없는 화분은 반드시 속화분을 사용

4. 흙 자체의 배수성과 통기성이 부족한 경우

흙의 문제도 큰 영향을 줍니다. 오래된 흙, 무겁고 점토 성분이 많은 흙, 그리고 상토 100%는 물 빠짐이 좋지 않아 한 번 젖으면

오랫동안 촉촉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흙 속에 공기층이 적으면 뿌리는 제대로 숨 쉬지 못하고, 수분은 빠져나가지 못해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 펄라이트·마사토·난석 등을 20~30% 섞어 통기성 강화
  • 굳은 흙은 부분적으로 제거하고 새로운 배합토로 교체
  • 화분 중간중간 흙을 가볍게 풀어 숨쉬기 공간 확보

5. 빛 부족으로 식물이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상황

빛이 약할수록 식물의 증산량은 크게 줄어듭니다. 이 말은 곧, 식물이 물을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특히 북향 창가나

햇빛이 거의 없는 거실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광합성이 활발하지 않으면 식물은 성장을 멈추고 뿌리는 물을 천천히 사용하기 때문에 흙 마름이 매우 느려집니다.

해결 방법

  • 조금이라도 밝은 곳으로 이동시키기
  • 식물용 조명을 하루 4~6시간 켜주기
  • 잎 끝이 축 처지면 빛 부족 신호

6. 물을 너무 자주 주는 습관

초보자 대부분이 겪는 대표 실수입니다. 겉흙만 보고 판단해 “마른 것 같아” 하고 물을 주게 되면 속흙은 여전히 젖어 있기 때문에

과습이 반복됩니다.

식물마다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이 다른데, “일주일에 두 번” 같은 고정된 패턴으로 물을 주면 실내 환경 변화에 따라 과습 또는

건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해결 방법

  • 물 주기 기준은 ‘기간’이 아니라 ‘흙 상태’
  • 손가락 3~4cm 깊이까지 넣어보고 촉촉하면 물 금지
  • 무거움/가벼움으로 화분 무게 체크하는 습관 들이기

7. 화분 소재의 차이로 인한 건조 속도 차이

같은 크기라도 화분 소재에 따라 흙이 마르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플라스틱 화분은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오래 촉촉하고,

반대로 토분은 공기 흐름이 활발해 수분 증발이 더 빠르게 일어납니다.

겨울철에 토분을 사용하면 너무 빨리 마르고, 여름철에 플라스틱 화분을 사용하면 오래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결 방법

  • 과습이 잦다면 토분으로 교체
  • 건조함이 문제라면 플라스틱 화분 유지
  • 계절에 따라 화분 선택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

📌 마무리: 흙이 마르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볼 것

흙이 마르지 않는 현상은 단순히 물을 많이 줘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환경·흙·통풍·화분 크기·빛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용합니다. 오늘 정리한 7가지 원인을 하나씩 점검하면 왜 내 식물이 잎이 처지거나 노랗게 변하는지 이유가 자연스럽게 보일 거예요.

특히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겉흙만 보고 물 주지 않는 것, 화분 크기를 적당하게 맞추는 것, 통풍과 빛 환경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과습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지금 키우고 있는 화분을 한 번 들어보고, 흙 상태와 환경을 다시 살펴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식물 건강에는 큰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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